ⓒ 태연 SNS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자신을 향한 한 악플러의 욕설 메시지와 아이디를 공개했다.

태연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DM(쪽지)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는 육두문자는 물론 “XXX아 그만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제정신이냐", "어디서 드럽게 추태부리냐”, "남자가 그렇게 없느냐. 있을 때 잘하지 XX야" 등 충격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이어 “인스타그램은 팬들이랑 소통하는 공간 아니냐? 이렇게 미련보이며 추악질하는 모습 팬들에게 보여주고 미안하지도 않냐”라는 의견부터 "이조차도 좋다며 같은 시집을 사는 팬들은 바보냐. XX 진짜 XX 같다"라고 말하며 태연의 팬까지 비하했다. 태연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읽은 시집의 페이지를 찍어 게재했다.

이에 대해 태연은 별다른 메시지를 붙이지는 않았지만 해당 네티즌의 아이디를 빨간색으로 표시해 올리는 등 숨김없이 공개함으로써 대응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태연이 게재했던 스토리 역시 삭제됐다. 그녀의 강력 태도에 네티즌들은 화끈한 박수로 그녀를 응원하고 있다.

태연은 지난해 10월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아왔다. 악성 루머를 게시한 누리꾼들은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태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태연에 대한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게시물 게재에 대해 기소유예, 정식 기소 등 범죄사실이 확정돼 벌금형 등 피의자들에 대한 법적 처분이 확정됐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물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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