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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로드FC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맞대결을 앞둔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의 신경전이 대단한 모습이다.

만수르와 권아솔은 17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계체량 자리에서 각각 70.1kg, 70.2kg을 기록하며 나란히 계체량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 15일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두 선수는 이날 다시 한 번 충돌을 하며 격투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아솔은 계체량 직후 파이팅 포즈를 취하던 도중 만수르에게 이마를 들이밀며 또 한 번의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만수르 역시 권아솔의 얼굴을 밀치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한 적대감에 휩싸인 모습이었다.

권아솔은 "만수르는 나한테 맞을 일만 남았다. 경기 날 그냥 때릴 생각이다. 진정한 권아솔이 누군지 내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만수르 역시 "권아솔의 장단점을 완벽하게 알고 있다. 필승전략을 마련했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두 선수의 로드FC 라이트급 100만달러 토너먼트 최종전 맞대결이 다가오며 두 선수의 파이팅 스타일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7cm, 70kg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권아솔은 핸드 스피드가 빠르고 정확한 타격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킥 능력 역시 나쁘지 않은 편이다.

반면 182cm, 70kg의 체격을 보유하고 있는 만수르는 주짓수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를 선보인다. 만수르의 가장 큰 장점은 긴 리치를 바탕으로 한 거리 싸움이다. 더불어 날카로운 니킥 역시 수준급이다. 그러나 핸드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는 점이 만수르의 약점으로 꼽힌다. 한편 두 선수는 다가오는 18일 오후 7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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