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옥택연이 전역했다.

옥택연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백마부대에서 20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옥택연의 전역식 현장에는 전세계에서 몰린 수백 명의 팬들이 자리해 옥택연의 만기전역을 빛냈다. 이에 대해 옥택연은 "아직까지 전역이 실감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전했다.

옥택연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 아침에 기상나팔을 안 들으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전역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옥택연은 부대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옥택연은 "저와 함께 일했던 많은 부대원들이 도와주셔서 '모범병사'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는 그냥 있었는데 '모범병사'가 되었다"며 20개월간 동고동락한 전우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옥택연은 군 생활 기간이었던 지난해 7월 기존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51K(피프티원케이)와 계약을 체결했다. 옥택연과 51K의 계약 체결 배경에는 연기자 활동을 원하는 옥택연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옥택연은 동시에 2PM 활동 역시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개월간의 군생활을 마친 옥택연이 화제가 되며 과거 미국 영주권자였던 그가 영주권을 포기하거 군 입대를 결심했던 계기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옥택연은 지난 2010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다. 이에 대해 옥택연은 지난 2010년 발생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영주권 포기와 군 입대 결심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옥택연은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연평도 사건을 보며 내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영주권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지만 고민 끝에 영주권 포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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