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스포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롯데자이언츠 타자 신용수에 대한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용수는 15일 부산광역시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경기에서 롯데가 6-4로 앞선 8회말 대타로 등장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신용수는 LG 투수 신정락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신용수는 역대 7번째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KBO 선수가 되었다.

경기 후 신용수는 자신의 프로 첫 홈런에 대해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신용수는 "많이 부족한 저에게 기회를 주신 양상문 감독님께 감사하다. 사직구장에서 경기를 한다는 것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설레는 일이다. 오늘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면서 부모님과 가족들 생각이 났다"며 믿기 힘든 하루를 보낸 소감을 밝혔다.

신용수의 데뷔전 홈런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 입단한 신용수는 신인드래프트 당시 10라운드 98순위로 지명을 받을 정도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하지만 신용수는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떄려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996년 1월 5일생인 신용수는 마산중학교-마산고등학교-동의대학교를 거쳤다. 이후 신용수는 KBO리그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0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되었다. 그는 동의대 시절 동의대의 중심타자로 이름을 알리며 드래프트 당시 NC다이노스 1차 지명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지만 결국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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