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FC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권아솔과 만수르 바르나위의 ROAD FC 맞대결을 앞두고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수르와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에서 라이트급(70kg)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16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경기가 열리는 제주에 도착하며 일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권아솔은 "챔피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만수르와 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만수르 역시 "컨디션이 아주 좋다.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앞서 두 선수는 15일 로드짐 강남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싸움을 벌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수르는 권아솔이 자신의 이마에 머리를 맞대고 자신을 밀어내자, 이에 대응해 권아솔의 얼굴을 밀치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관계자들의 제지로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두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살벌한 감정 싸움을 벌이며 다가오는 경기에서 필승을 예고했다.

한편 두 선수의 맞대결이 다가오며 권아솔의 상대 만수르 바르나위에 대해서 격투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2년 9월 20일생인 만수르는 튀니지와 프랑스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만수르는 이후 러시아의 M-1 챌린지, 영국 BAMMA 등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던 만수르는 지난 2017년 로드FC와 전격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만수르는 김창현, 난딘 에르덴, 시모이시 코타, 샤밀 자브로프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ROAD FC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