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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결국 팀을 떠난다.

그리즈만은 15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공식 채널을 통해 다음 시즌은 구단 소속으로 뛰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지난 5년 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 5년 동안 내가 받은 모든 사랑에 감사하다"며 "늘 이 환상적인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가슴에 늘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시메오네 감독, 구단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팬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팬들은 나에게 많은 사랑을 줬다"며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팀에서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다"라고 떠나는 이유를 밝혔다.

그리즈만은 3위권에 머물던 AT마드리드를 리그 우승 경쟁 팀으로 끌어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AT마드리드의 2017-2018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도 그리즈만이다. 다수 현지 매체는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의 FC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즈만과 함꼐 AT마드리드 미드필더 후안프란과 필리페 루이스도 이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방송 매체에 따르면 "후안프란은 AT마드리드와 재계약 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루이스는 구단에 재계약 제안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스페인 매체인 '스포르트'는 "루이스가 그리즈만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향해 조르디 알바의 백업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그리즈만과 더불어 수비의 핵심 디에고 고딘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향했으며 루카스 에르난데스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1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진척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나며 팀 개편이 불가피해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머릿 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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