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한화이글스 타자 제러드 호잉이 모처럼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호잉의 소속팀 한화이글스는 14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호잉의 3타수 3안타(1홈런) 활약에 힘입어 7-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6위 자리를 유지하게 되었다. 이날 승리팀 한화에서 단연 돋보였던 선수는 외야수 호잉이었다.

호잉은 1회 키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3회, 2루타를 기록한 호잉은 5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올 시즌 6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호잉의 활약은 7회에도 이어졌다. 호잉은 7회 키움의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로 이날 경기 자신의 세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전 활약으로 호잉의 시즌 타율은 0.268로 상승했다. 하지만 호잉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 호잉은 한화가 기록한 7득점 중 4점을 책임지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호잉은 올 시즌 기나긴 부진에 빠지며 한화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일각에서는 '호잉 교체론'이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호잉은 모처럼 키움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둘러싼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키움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호잉이 화제가 되며 그의 올 시즌 연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 한화로부터 70만달러(약 8억 3,3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호잉은 올 시즌 100% 인상된 140만달러(약 16억 6,7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1989년 5월 18일생인 호잉은 지난 2018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하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올 시즌 호잉은 현재까지 149타수 24득점 40안타 6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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