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wikipedia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류현진이 이제는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를 뛰어 넘어 5월 내셔널리그 WAR 1위에 올랐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지난주 2경기 호투를 인정 받아 내셜너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을 뿐 아니라 13일 워싱턴전에서는 7⅓이닝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펼쳤을 뿐 아니라 그 경기를 8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한국인 선수로서 이주의 선수를 받은 것은 다섯 번째다. 그 전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2회), 강정호가 받았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25이닝을 던졌다.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21이닝을 던졌다. 5월 다승 공동 1위의 몫도 류현진이다. 이 같은 호투가 이어지자 로버츠 감독은 13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투구는 마치 장인 같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다"고 칭찬했다.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5월 내셔널리그 투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1위가 류현진이라고 발표했다. 류현진이 1.2의 WAR을 기록하며 1위,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가 1.0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어제(13일)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에서 패배한 스티븐 스트라스버스(워싱턴)과 잭 윌러(뉴욕 메츠)가 0.9로 3위권을 유지했다.

류현진이 1위에 오른 WAR은 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의 약자이다. 세이버메트릭 스탯의 하나로 즉, 선수가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표현하는 종합적인 성격의 스탯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지표의 값은 곧 승수를 의미한다.

2019년 모든 구단은 WAR을 활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자신들의 고유 WAR 원칙을 사용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신들만의 WAR 계산 방법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다. 보통 WAR 계산 방식의 경우는 선발 = ((9이닝 당 대체선수 대비 기대승률) / 9) * Inning 이 방식을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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