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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부지 선정이 돌연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부지선정 공식 기자회견을 불과 1시간 앞둔 시점에 "부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라며 발표 연기 사실을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김포, 용인, 여주, 천안, 장수, 경주, 상주, 예천 등 8개 지자체를 후보지로 선정한 후 지난 4월 선정위원들이 현장을 답사해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및 개발여건 등을 확인했고 13일 우선협상대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발표를 앞둔 시점인 5월 초 8개의 새로운 지자체로부터 추가적인 제안을 받았다. 추가 제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새로운 제안 때문에 법적인 검토를 다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법률 전문가를 통해 다시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축구종합센터는 메머드급 규모로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잔디와 인조잔디 구장을 합쳐 12개의 구장이 들어서고 4개의 풋살구장, 1000명 이상을 수용 가능한 소형 스타디움이 지어진다. 그리고 다양한 체육시설과 선수 3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동도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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