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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유상철이 인천유나이티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14일 복수의 매체는 인천 사정에 밝은 축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인천이 유상철 감독을 새 감독으로 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여러 조건을 정리한 후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욘 안데르센 감독을 경질한 이후 드디어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매체는 인천이 유상철 감독의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천수 전력강화실장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구단은 현 상황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뒤숭숭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해서는 유상철 감독이 최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상철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지난 2009년 춘천기계공고의 창단 첫 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7월 대전시티즌의 왕선재 감독의 후임으로 첫 K리그 사령탑에 올랐다. 부임 후 첫 경기에서 기나긴 대전의 무승 터널을 끝내며 어느 정도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2012년에도 대전에서 감독직을 이어갔지만 간신히 강등을 면한 후 팀을 떠났다.

이후 유상철 감독은 울산대학교를 2014 시즌부터 맡아 2017년까지 맡았고 이후 2018 시즌 전남드래곤즈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그해 7월 말 팀이 강등권으로 떨어지자 8월 16일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감독직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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