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의 U-20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정우영이 소속 구단 사정으로 인해 차출이 불가하다"라며 정우영의 빈자리를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의 이규혁으로 대체 발탁했다.

정우영의 합류 불발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반대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협회는 정우영의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출전을 위해 뮌헨과 꾸준히 협의를 해왔고 차출 합의를 이끌었다. 하지만 뮌헨 2군이 볼프스부르크 2군과 3부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현지시간 22일과 26일에 치러지는 승격 플레이오프 일정은 23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 일정과 맞물린다. 결국 뮌헨은 정우영을 보내줄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했다. U-20 월드컵은 FIFA 의무 차출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대회라 뮌헨 입장에서는 선수를 보내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

한편 정우영 대신 발탁된 이규혁은 "큰 대회인 만큼 팀과 개인의 목표 모두 중요하다"라며 "매 순간 우리 팀의 색깔을 보이며 잘하도록 힘을 보태겠다.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에 대해서도 알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규혁은 14일 폴란드로 출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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