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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LA다저스 류현진이 그렉 매덕스와 비교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류현진이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워싱턴전에서도 8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또다시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의 활약에 일부 언론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의 매체 ESPN은 '새로운 그렉 매덕스? 건강한 류현진이 근접했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이는 다저스의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의 대답을 인용했다. 그는 "류현진 같은 유형의 투수를 경험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덕스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매덕스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86년 MLB 무대에 첫 등장한 매덕스는 2008년 은퇴할 때까지 무려 22년 간 통산 355승 227패를 기록했다. 특히 1988년부터 2004년까지 17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두며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선수다.

그래서 매덕스를 놓고 미국에서는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사실은 세금과 죽음, 그리고 매덕스의 15승"이라는 말이 농담처럼 유행하기도 했다. 이런 전설과 비교되고 있는 류현진이니 그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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