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에버튼전 2-2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 홋스퍼가 내년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71점으로 5위 아스널(승점 70점)에 1점 앞서 4위에 위치하게 된 토트넘은 내년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4분 시오 월콧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3분 뒤인 후반 27분 센크 토순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리그가 종료됐음에도 토트넘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은 내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까지는 아직 3주 가까이의 시간이 남았다. 따라서 양 팀이 결승전 당일까지 어느 정도의 컨디션을 유지할 것인지 여부가 결승전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가오는 UCL 결승전을 앞두고 양 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해리 케인의 결승전 진출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22골을 득점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살라는 지난 5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주포 살라의 부재에도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2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살라는 선발 출전 멤버에 이름을 올렸고 다가오는 결승전에서도 토트넘의 골문을 노린다는 각오다.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은 아직 부상으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케인은 지난달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케인의 부재에도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으로 UCL 결승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 재활에 전념 중인 케인은 결승전에 맞춰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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