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 우승을 놓고 막바지까지 다퉜던 리버풀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4-1 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시각 리그 2위 리버풀 역시 홈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뒀지만 최종 승자는 승점 98점을 차지한 맨시티가 되었다.

경기 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경력에서 가장 치열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었다. 팀과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이 함께했기에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원 팀이 되었던 것이 우승의 비결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팀으로서 해내야 했다. 예를 들면 카일 워커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 때 다닐로가 팀에 도움을 주었고 우리는 서로를 격려했다. 이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칭찬했다.

과르디올라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던 리버풀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는 "리버풀에 축하한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작년부터 리버풀은 우리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우리에게 압박감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리버풀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과르디올라는 "리버풀은 우리가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우리 역시 리버풀이 높은 기준에 도달하게끔 해줬다"며 맨시티와 리버풀이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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