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가 은퇴 소식을 알렸다. 남자친구인 강남도 소속사를 옮기며 새롭게 출발한다.

10일 이상화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상화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본부이엔티는 "이상화가 오는 16일 서울특별시 중구 더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은퇴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상화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만 16세이던 지난 2005년 3월, 세계 선수권 대회 500m에서 3위에 오르며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렸다. 이어 이상화는 휘경여고에 재학 중이던 고교 2학년 시절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에 출전해 5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2007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에서 국내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상화는 최근까지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스케이트화를 벗기로 결심했다.

한편 이상화의 연인 강남 역시 10일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강남은 최근 이전 소속사 진아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강남과의 계약 체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디모스트 측은 "강남이 디모스트의 새로운 식구가 되어 기쁘다. 강남은 방송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친구다. 앞으로 가수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그가 가진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며 강남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이상화와 강남은 각각 은퇴와 소속사 이적이라는 새 출발을 맞이하게 되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