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의 챔스 결승 맞대결에 무리뉴 감독이 난감해졌다?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챔스 4강 2차전에서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총합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렇게 해서 챔스 결승 대진은 리버풀과 토트넘의 맞대결로 정해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리버풀은 원정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하며 극적으로 챔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팀들이 서로 챔스 결승에서 맞붙는 셈이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챔스 결승 대진에 무리뉴 감독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최근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일부 방송에 출연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해외 한 축구 프로그램에 출연해 농담 삼아 "챔스 결승 대진이 좀 난감하다"라고 말했다.

알고보니 감독들 간의 친분 때문이었다. 그는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과 리버풀 클롭 감독 모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다"라면서 "두 팀 모두 챔스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올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결승전에서 나는 좀 난감한 상황에 빠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