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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토트넘이 루카스 모우라의 극장골로 아약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AFC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CL) 4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인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약스에게 0-1 패배를 당하며 종합스코어에서 아약스와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토트넘의 결승전 상대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 안필드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UCL 4강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리버풀의 결승 진출은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리버풀은 2일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으나 주포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부상으로 결장한 2차전에서 네 골을 몰아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년 연속 UCL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결승전에서 만나며 13년 만의 UCL 우승컵을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들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당시 카리우스는 결승전에서 벤제마의 선제골과 베일의 세 번재 골 과정에서 각각 공 던지기 실수와 캐칭 실수를 범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후 리버풀에서 입지가 좁아진 카리우스는 터키 베식타시JK로 이적하며 리버풀 생활을 마감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아약스를 꺾고 UCL 결승전에 진출한 리버풀과 토트넘이 화제가 되며 두 팀의 결승전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2019 UCL 결승전은 내달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개최된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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