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아약스와 토트넘 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을 팀을 누구일까.

아약스와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UCL 4강 2차전 경기를 가진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결승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우선 토트넘은 주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해 해리 윙크스, 다빈손 산체스가 부상으로 2차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이 있다면 1차전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던 손흥민이 돌아온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두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팀의 57년 만에 4강 진출을 이끌었다.

1차전 승리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서 있는 아약스는 수비의 핵심 마티아스 데 리트, 달레이 블린트, 프렝키 데 용 등 자국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아약스는 내친김에 결승 진출과 함께 '트레블'까지 노리고 있다.

이미 지난 5일 자국 리그컵인 KNVB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약스는 두 경기를 남겨둔 리그에서 2위 PSV에인트호번과 승점 80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어제(7일)까지 FC바르셀로나가 '트레블'을 노렸지만 리버풀의 일격을 당하며 UCL에서 떨어지며 아약스만이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남겨 놓고 있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영국 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양 팀의 예상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4-1-3-2를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우라와 손흥민을 투톱으로 내세우며 알리가 밑을 보좌한다. 미드필더에는 시소코, 완야마, 에릭센이 나서며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가 포백 라인을 구성한다.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다.

반면, 아약스는 4-3-3 포메이션을 예상했다. 스리톱에 지예흐, 타디치, 네레스를 필두로 중원 라인에는 판 데 비크, 데 용, 쇠네가 나선다. 수비 라인에는 탈리아피코, 블린트, 데 리흐트, 벨트만이 나서며 골문은 오나나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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