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백창준 기자] 리버풀이 10년 만에 이번에는 바르셀로나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뒤 합계 스코어 4-3으로 역전했다. 리버풀은 기적과도 같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믿을 수 없는 경기였다. 리버풀은 전반 7분 첫 골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고 후반전에 들어가자 세 골을 퍼부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최강 중 하나로 꼽히는 강팀이기에 리버풀의 반전은 더욱 놀라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로 인해 리버풀은 '라리가 전문가'라는 칭송을 듣기도 했다.

사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0이라는 스코어는 처음 만든 것이 아니다. 리버풀은 10년 전에 4-0의 스코어를 만든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상대가 바르셀로나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였다. 리버풀은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차전을 1-0으로 승리한 다음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대파했을 당시 장소 또한 리버풀의 홈 구장인 안필드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리버풀은 이번에도 기적을 쓰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착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