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KIA 타이거스 내야수 최원준이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발표를 통해 최원준의 2군행 소식을 전했다. 최원준은 투수 이민우, 포수 김민식, 외야수 문선재와 함께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원준의 2군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원준은 지난달 22일에도 시즌 첫 말소를 당하며 1군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후 최원준은 지난 3일 NC다이노스와 3연전을 앞두고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3일 만에 다시 2군 통보를 받았다.

지난 2016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최원준은 KIA 팬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원이다. 최원준의 가장 큰 장점은 멀티 플레이어 능력이다. 그는 투수를 제외한 모든 수비 포지션을 자유자재로 소화한다. 더불어 최원준은 지난 2016시즌에는 퓨처스 리그에서 도루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빠른 발 역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원준은 올 시즌 두 번째로 2군행을 통보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원준 역시 답답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최원준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KIA 타이거즈와 관련된 사진을 전부 삭제하며 복잡한 심경을 표출하기도 했다. 최원준의 이상 행동에 KIA 타이거즈 팬들 역시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최근 KIA 팬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최원준이 트레이드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과연 프로 4년차 최원준은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까. 야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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