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츠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이 마인츠05로 깜짝 이적을 발표했다.

마인츠는 6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영입 소식을 알렸다. 마인츠는 "아우크르스부르크에서 뛰던 지동원을 자유 계약으로 영입했다. 지동원은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할 것이며 2021-2022 시즌까지 계약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인츠는 지동원의 특성과 커리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마인츠는 "지동원은 188cm의 장신 공격수다. 그는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선수"라며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도르트문트-다름슈타트-선덜랜드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고 전했다.

지동원 역시 마인츠 이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이전부터 마인츠라는 팀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마인츠 루벤 쇼뢰더 단장과 나는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같은 팀 동료이자 과거 마인츠에서 뛰었던 구자철로부터도 팀에 대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동원의 깜짝 이적 소식이 전해지며 지동원의 새 소속팀 마인츠05와 한국 선수들 간의 인연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인츠에서 활약했던 첫 번째 한국 선수는 차두리다. 차두리는 과거 2006년부터 2007년까지 한 시즌 간 마인츠에서 활약했다. 당시 차두리는 같은 팀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두와 인연을 맺으며 에두가 아버지 차범근이 감독직을 맡고 있었던 수원삼성으로 이적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미드필더 구자철 역시 마인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구자철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마인츠에서 1년 8개월간 활약했다. 당시 마인츠는 구자철은 영입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금액인 약 500만유로(65억 6,600만원)을 지불한 바 있다. 현 울산 현대 미드필더 박주호도 2013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마인츠에서 구자철과 한솥밥을 먹었다. 박주호는 당시 마인츠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이후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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