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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울산현대가 호주 A리그 강호 시드니FC를 상대로 조기 16강 확정에 도전한다.

울산현대는 7일 오후 7시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시드니FC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네 경기를 치른 현재 울산은 2승 2무의 성적으로 조 선두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울산은 지난 3월 6일 열린 시드니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김도훈 감독 역시 상대 시드니에 대해 경계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도훈 감독은 6일 울산현대호텔에서 열린 시드니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방심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우리가 조 1위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시드니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울산은 지난 4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은 "시즌 초보다 팀의 많은 부분이 발전했다"며 패배에도 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은 "물론 포항전 결과는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몰아붙이는 모습은 시즌 초보다 나아졌다고 본다. 이근호를 비롯해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시드니전에서 많은 득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포항전을 잊고 최선을 다해 시드니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도훈 감독은 홈 팬들을 위해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비겨도 된다는 마음은 승부에 있어서 좋지 않다. 동해안 더비에서 패한 이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홈 팬들을 위해서 시드니전 최선을 다하고 승리를 거두겠다"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강조했다.

한편 울산과 시드니의 ACL 맞대결이 다가오며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두 팀 간의 경기 중계 채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19시 열리는 울산현대와 시드니의 ACL 조별리그 H조 5차전 경기는 JTBC 3 FOX SPORTS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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