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 뉴스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밝힌 일본 국적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가 화제다.

오사카 나오미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 참가 중이다. 이 자리에서 나오미는 자신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나오미는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나오미는 "'아이니드 유'가 나오고 나서 방탄소년단의 팬이 됐다. 과거에도 빅뱅과 투애니원을 좋아했다"며 K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오미는 투애니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나오미는 "투애니원 멤버 중에서는 씨엘의 팬이었다. '크러쉬' 앨범이 나왔을 때부터 투애니원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K팝 매니아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편 나오미는 전날 열린 대회 1회전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를 2-0으로 꺾으며 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의 시불코바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다. 하지만 나오미는 가뿐하게 시불코바를 꺾고 2회전에 진출하며 대회 우승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

1997년 10월 16일생의 나오미는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출생했다. 180cm, 64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의 아버지와 일본 출신의 어머니를 두고 있다. 현재 나오미는 일본과 미국 이중국적을 보유한 상태다. 하지만 복수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방침에 따라 나오미는 만 22세 생일 전까지 하나의 국적만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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