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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l 안소윤 인턴기자] 한국 남자테니스 권순우(22,당진시청)가 올해 챌린저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11번 시드 권순우가 맥스 퍼셀(호주, 268위)을 7-5, 7-5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지난 3월 게이오챌린저 이후 자신의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승 랭킹 포인트를 100점을 챙긴 권순우는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30위 권으로 상승해 자신의 최고 세계랭킹을 수립했다. 한국 선수의 서울오픈 우승은 최초이다.

이날 권순우는 수비 플레이를 펼치는 퍼셀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고비 때마다 포인트를 따내며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게임 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예리한 스트로크로 상대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5-5 동점으로 만들었다.

두 차례 듀스 끝에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포핸드 다운더라인 위닝샷과 두 개의 스매시를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다음 주 권순우는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오픈 챌린저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권순우는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우승상금 1만 4400달러(약 1685만원)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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