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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온라인 뉴스팀] 37라운드를 마친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판도가 이목을 끈다.

5월 6일 오후 현재(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의 맞대결을 제외한 37라운드 일정을 일제히 마친 상태다. 37라운드 종료와 함께 이목을 끌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과 강등권 싸움의 향방은 크게 엇갈렸다.

토트넘이 본머스에 패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이어지는 37라운드 경기들을 지켜봤지만 다행히 토트넘 홋스퍼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첼시는 왓포드를 대파하고 승점 71점을 이루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쟁팀인 맨유와 아스널은 각각 허더즈필드, 브라이튼과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4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4위 토트넘과 승점 4점 차로 벌어진 맨유는 유로파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여기서 흥미로운 건 토트넘과 아스날의 상황이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승점 차는 3점이기 때문에 아직 산술적으로 아스날이 토트넘을 제치고 4위에 오를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골득실이 28인 반면 아스날의 골득실은 20에 불과하다. 이에 간신히 최종전을 승리해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룬다고 해도 8점이나 차이나는 골득실을 만회하지 못하면 아스날은 토트넘의 순위를 제칠 수 없다. 사실상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이유다.

강등권 싸움도 결론이 났다. 카디프시티가 크리스탈팰리스와의 일전에서 패하며 강등이 확정됐다. 이에 끝까지 카디프와 경합하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했다. 이에 앞서 풀럼과 허더즈필드도 이른 시각 챔피언십 강등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제 남은 건 우승 경쟁이다. 일단 37라운드 잔여 경기의 결과가 중요하다. 2위로 밀린 맨체스터 시티는 7위 진입을 위해 다분히 노력 중인 레스터시티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해도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 경쟁은 최종전까지 이어진다. 역대급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 중 마지막으로 웃는 팀은 누가 될지 흥미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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