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스포츠니어스 l 안소윤 인턴기자] 가수 바비킴이 5년 만에 방송 출연했다.

지난 5일 바비킴은 MBC ‘복면가왕’에서 체게바라 가면을 쓰고 등장해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서 바비킴 특유의 목소리로 인해 ‘바비킴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바비킴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할 때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바비킴은 “너무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말 감사하다. 무대에 다시 서고 싶어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부모님의 50주년 기념일에 오랜만에 노래를 불렀는데 ‘내가 가수였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즐겨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비킴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해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항공사의 실수로 이코노미석이 배정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행 비행기를 탄 바비킴은 와인에 취해 고함을 지르고 승무원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신체적 접촉을 한 혐의로 항공보안범 위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바비킴은 유죄를 인정받고,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항소하지 않고 선고 결과 그대로 수용하며 5년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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