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택사스의 리드오프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

택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DH)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의 활약에 힘입은 택사스는 10-2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13에서 0.328(119타수 39안타)까지 올랐다. 10경기 연속 출루로 출루율 역시 0.402에서 0.416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4일 토론토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하던 추신수는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 쉬어가는 타임일 뿐. 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추신수는 1회에 강한 타자답게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았다. 0-0 맞선 1회말 추신수는 클레이 벅홀츠를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내야를 뚫고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올 시즌 최고의 리드오프에 걸맞은 활약이다.

3-1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쪽으로 기습 번트를 대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이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쌓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행운의 안타가 나왔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체크 스윙을 했는데 타구가 절묘하게 3루수 파울라인 안쪽을 타고 흘러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 주자도 홈을 밟아 추신수의 타점도 올라갔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는 아니었지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날 경기에서만 네 번째 출루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의 10-2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추신수는 이날 농익은 플레이로 감독의 칭찬까지 이끌어냈다.

한편, 최근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던 오도어 역시 이날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XLA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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