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서울전 무승부’ 수원삼성 이임생 “반등의 계기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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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인턴기자]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이 슈퍼매치 첫 승리를 놓친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임생 감독이 이끄는 수원삼성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경기 종료 직전 박주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수원은 짜임새있는 모습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시즌 세 번째 승리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임생 감독 역시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데 대해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임생 감독은 “그동안 오랜 기간 서울에 승리가 없었기에 더욱 이기고 싶었다. 공격에서 기회도 우리가 서울보다 더 많이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추가골이 나왔으면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아쉽지만 오늘 선수들이 보여준 의지나 열정에 대해서는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날 이임생 감독은 과거 FC서울에서 뛰었던 데얀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이임생 감독은 전반전 39분 선발 출장한 준프로계약 선수 오현규 대신 데얀을 교체 투입시켰다. 그리고 이른 시간 경기장에 나선 데얀은 선제골로 이임생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데얀은 후반 11분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골로 서울의 골문을 열며 수원 이적 후 자신의 FC서울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임생 감독 역시 데얀의 활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임생 감독은 “데얀이 K리그에서 보여줬던 능력은 모든 분들이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경기 전 데얀을 어느 시점에 넣어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다. 오현규의 활약 여부에 따라 데얀 투입을 결정할 생각이었다”며 이른 시간 데얀을 교체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이 팀은 나의 팀도, 데얀 혼자의 팀도 아니다. 데얀이 골을 넣어서 축하하고 앞으로도 데얀이 우리에게 좋은 결과들을 가져다주었으면 좋겠다”며 데얀의 활약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 무승부로 수원삼성은 승점 10점으로 9위에 위치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분명 반등의 계기는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매 경기를 오늘처럼 절실하게 한다면 분명 반등의 계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제주전을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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