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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아산=이정원 인턴기자] 박동혁 감독이 이날 경기를 끝으로 U-20 월드컵을 위해 내일(5일) 폴란드로 떠나는 공격수 오세훈에 대한 활용 계획을 전했다.

아산 박동혁 감독은 4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2019 K리그2 10라운드 아산무궁화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가졌다. 아산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9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고무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길고 긴 4연패에서 탈출헀다.

박 감독은 "지난 대전전에서 연패를 끊어서 정말 다행이다. 선수들이 한결 편해진 거 같다"며 "오늘 날씨가 더운 부분이 변수가 될 거 같다. 하지만 연륜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잘 적응 할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라고 첫 운을 땠다.

박 감독은 대전과의 경기 전 있었던 일화에 대해서도 한 마디 전했다. 이에 "대전 가서 점심 먹고 미용실 가서 짧게 머리를 잘랐다"며 "그리고 바로 훈련장에 나타났는데 (주)세종이가 '안 어울린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오세훈은 안산전을 끝으로 당분간 K리그2에서 모습을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혔기 때문. 지난 대전전에서도 고무열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을 뿐 아니라 리그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아산 공격진의 큰 힘이 되고 있었던 오세훈이기에 그의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약 한 달 이상의 긴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박 감독은 "(오)세훈이는 내일(5일) 떠난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은 70분에서 80분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데 공격수 (남)희철이가 어제(3일)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다. 공격 부분은 좀 더 생각을 해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지난 4월 28일 수원FC전에서 부상당하며 최근 경기에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안현범에 대해서도 한 마디 보탰다. 당시 안현범은 상대 수비와 볼 경합 과정에서 안면을 밟히는 큰 부상을 당하며 곧바로 앱뷸런스에 실려 나갔다.

"(안)현범이는 다음 경기 정도 출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땐 박 감독은 "귀를 봉합했는데 그 부분이 감염률이 굉장히 높아 사실 아직도 조심스럽다.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요셉이도 지난 대전전에서 30분 정도 뛰면서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며 "우리 4연패가 지난 5라운드 안산전(0-1)부터 시작됐다. 그러면서 선수들도 4주 동안 보이지 않게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경기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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