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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대구=곽힘찬 기자] 상주 상무를 이끌고 있는 김태완 감독이 현재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신병들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완 감독은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대구FC와 상주 상무의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 때 극장승을 거뒀다. 사실 경기란 잘될 때도 있고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물론 기복 없이 잘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상주는 올 시즌 초반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지만 이후 2무 3패로 부진하고 있었다. 더욱이 워낙 득점이 저조한 탓에 김태완 감독의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지난 제주전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리그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태완 감독은 “현재 선수단에 포함되어 있는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아직 90분 전체를 뛸 체력이 없다. 순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에 교체로 활용할 예정이다”라면서 “이번에 입대한 선수들이 어서 합류해 팀에 빨리 녹아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주요 선수들은 대구의 김진혁과 성남의 김민혁이다. 이들은 입대 전 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상주는 전통적으로 대구에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대구 홈에서는 1승 4무 4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김태완 감독은 “오늘 DGB대구은행파크에 처음 왔는데 분위기가 정말 압도적이다. 선수들이 이러한 분위기에 흡수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는 수비가 좋은데다가 역습이 뛰어나다. 오늘 우리가 대구의 전술을 그대로 사용해 맞대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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