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와 첼시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커머즈뱅크 아레나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 팬들에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분데스리가 시절 활약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차범근 감독이 활약하던 당시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 최강팀 중 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부침을 반복하며 2부리그 강등의 아픔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 독일 FA컵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게 된 프랑크푸르트는 아돌프 휘터 감독의 지휘 아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유로파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16강에서는 이탈리아 강호 인터밀란, 8강에서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를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원정팀 첼시는 중앙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암울한 모습이다. 첼시는 현재 안토니오 뤼디거, 게리 케이힐, 에단 암파두 등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독일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첼시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내세울 수 있는 중앙 수비수 자원은 다비드 루이스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뿐이다. 첼시는 16강에서 우크라이나 명문 디나모 키예프를, 8강전에서는 체코의 슬라비아 프라하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첼시에게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은 중요하다. 현재 첼시는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위치하며 5위 아스널(승점 66점)에 2점 앞선 불안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불안한 순위로 인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불투명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와 첼시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맞대결이 다가오며 경기 중계 챈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열리는 두 팀 간의 경기는 SPOTV2, SPOTV NOW2, 네이버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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