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바르셀로나는 2일 스페인 누 캄프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개인 통산 클럽 600호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진정한 ‘언성 히어로’는 아르투로 비달이었다. 비달은 풀타임 활약하며 리버풀 수비진을 헤집었고 때로는 깊숙이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필리페 쿠티뉴와 메시가 마음 놓고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도 비달의 덕이었다. 비달은 중원의 중심을 잘 잡으며 리버풀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특유의 투박한 모습은 리버풀의 장점인 전방 압박을 무색하게 했다.

또한, 경기 막판 그라운드를 쉴 새 없이 달리던 비달은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와 신경전을 빚었다. 비달이 웃으며 친근감을 표시하려고 하자 마네는 흥분한 나머지 비달의 뺨을 밀치고 말았다. 하지만 비달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가볍게 웃어 넘겼다.

경기 내내 맹활약한 비달은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이며 바르셀로나의 3-0 대승을 이끌었고 경기 종료 직전 홈 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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