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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바르셀로나 통산 600호골 대기록을 작성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리버풀전에서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FC바르셀로나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을 3-0으로 대파했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2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으로 리드했으나 리버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리버풀의 파상 공세가 더욱 세졌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바르셀로나에 구원의 빛을 준 건 역시 에이스 메시였다.

후반 18분 킬 패스로 리버풀의 수비를 허물었던 메시는 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수아레스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걸 곧바로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했다. 위치 선정 및 집중력이 좋았다.

수아레스의 슈팅 또한 메시의 패스에서 시작했다. 이 득점으로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르셀로나로 넘어갔다. 메시는 후반 37분 환상적인 프리킥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이 득점은 그의 개인 통산 600번째 득점이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오는 8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지난 8강 2차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며 야유를 받은 수아레스는 8.2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 골도 넣지 못한 리버풀에서의 최고 평점은 살라가 7.7점이다. 또한 밀너 6.5점, 로버트슨 6.4점을 기록했다. 알리송은 5.8점으로 양 팀 최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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