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가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메시는 2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전 두 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메시는 후반 37분 팀의 세 번재 골 과정에서 감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가르며 자신의 프로 통산 6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적장 리버풀 클롭 감독 역시 메시의 활약을 칭찬했다. 클롭 감독은 "메시의 프리킥 골은 정말 놀라웠다. 그가 터뜨린 프리킥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며 메시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프로 통산 600호골로 새로운 역사를 쓴 메시를 향한 평점 역시 높을 수밖에 없었다. 유럽 축구 전문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메시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한편 두 골을 성공시키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완승에 기여한 메시가 화제가 되며 그가 세 개 국적의 소유자라는 사실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국적의 메시는 이탈리아 출신의 증조부를 두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증조부의 출생 기록과 시민권 기록 등을 증명하면 이탈리아 국적을 부여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이탈리아 정부의 복수 국적 정책에 따라 메시는 이탈리아 여권을 소유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05년 스페인 국적도 취득했다. 2001년 고향 아르헨티나를 떠나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메시는 이후 스페인 이중국적을 취득해 비유럽연합 선수 제한에 적용받지 않게 됐다. 메시의 스페인 국적 취득으로 바르셀로나 역시 비유럽연합 선수 영입에 있어서 여유를 가지게 됐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