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와이스 인스타그램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사나가 올린 SNS 글이 논란이다.

지난 4월30일 사나는 트와이스 공식 계정에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것은 어쩐지 쓸쓸하지만 헤이세이 수고 많았습니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출발을 향해서, 헤이세이의 마지막인 오늘은 말끔한 하루로 만들어요"라는 글을 일본어로 게재했다.

이에 일부에선 한국과 일본이 역사적인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나가 정치적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렸다는 것 자체를 다소 경솔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나의 글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이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다.

'헤이세이'와 '레이와'는 사나의 모국인 일본의 연호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 재임 기간 '헤이세이'라는 연호를 사용했으며, 오늘(5월 1일) 나루히토의 일왕 즉위와 동시에 연호도 '레이와'로 바뀐다. 사나는 헤이세이 시대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이같은 글을 게재했다.

‘헤이세이’란 아키히토(明仁·86) 일왕이 즉위한 1989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일본의 연호(年號)로 2019년은 헤이세이 31년이다. 일본에는 모든 멤버가 헤이세이(平成) 시대에 출생한 아이돌 그룹 ‘헤이세이점프(Hey! Say! JUMP)’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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