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패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아약스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경기에서 전반 15분 반 데 비크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차전 원정길을 앞두고 큰 부담감을 안게 되었다.

이날 토트넘은 부상과 경고 누적 징계 등의 이유로 인해 주포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두 선수의 결장 때문이었을까. 토트넘은 이날 유효슈팅을 한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졸전을 펼쳤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기회는 아직 살아있다"며 2차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기 종료 후 영국 공영방송(BBC)과 인터뷰를 가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우리가 보여주고자 하는 에너지를 오늘 보여주지 못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 고통스러웠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이 훨씬 나았다. 나는 선수들이 더 깊숙한 곳에서 플레이하도록 강요했다"며 "후반전은 우리에게 2차전에 대한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파이브백을 사용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파이브백을 사용한 것이 실수였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 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이 경기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좋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며 "내가 감독이기에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1차전 패배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끝으로 포체티노 감독은 다가오는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에게도 어렵고 아약스에게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어렵겠지만 기회는 열려있다"며 "우리는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믿음을 주어야 한다"며 2차전을 앞두고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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