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스포츠니어스 | 최수경 기자] 뇌진탕과 출혈 부상으로 걱정을 안겼던 얀 베르통언(32, 토트넘)의 상태에 대해 전해졌다.

토트넘 핫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도니 반 데 비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중요했던 홈 1차전에서 아약스에게 원정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더군다나 베르통언의 부상으로 토트넘 팬들의 걱정은 더 커졌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약스의 오나나 골키퍼와 공격에 가담해있던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가 공중볼을 다투다 충돌했고 쓰러진 베르통언의 얼굴에는 피가 흘렀다.

곧바로 경기는 중단되었다. 의료진이 그라운드로 들어와 긴급지혈을 한 후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베르통언은 2분여 만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베르통언을 뺀 것에 대해 "의사의 결정이었다. 규칙과 프로토콜이 거기에 있다. 의사들은 의례를 따랐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가운데 베르통언의 상태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벨기에 'HLN'의 크리스토퍼 테루어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통언은 모든 뇌진탕 검사를 통과했다. 내일 더 많은 테스트가 남아 있지만 의사가 귀가를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베르통언이 ‘뇌진탕은 아니다. 부러진 것도 없다’고 직접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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