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 | 홍성빈 인턴기자] 토트넘의 베르통언이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출혈을 보이며 쓰러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도니 반 데 비크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1차전 패배와 함께 얀 베르통언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날 경기 전반 3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을 따내기 위해 헤더를 시도했던 베르통언이 팀 동료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충돌하고 말았다. 쓰러진 베르통언은 얼굴에 출혈까지 보였다. 주심은 곧바로 경기를 중단했고 의료진은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치료 후 베르통언은 유니폼을 갈아입고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지만 2분여 만에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베르통언의 상태에 대해 "괜찮아 보인다"라며 "베르통언은 걸어서 나갔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 기자들에 의하면 베르통언이 부축없이 스스로 걸어서 공동취재구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뇌진탕까지 의심될 수도 있는 베르통언의 상태에 대해 토트넘 구단은 1일 정밀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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