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트위터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맞대결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결전을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우선 홈팀 바르셀로나는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으며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여유가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29일 캄프 누에서 열린 레반테UD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우승컵을 차지했다.

반면 원정팀 리버풀은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승점 91점으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2점)에 1점 뒤진 2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따라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뿐 아니라 리그 경기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리버풀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 대해 "불가능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클롭은 1일 영국 공영방송(BBC)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생각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1차전에서 분명 우리는 실수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고통받을 것"이라며 쉽지 않은 1차전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이내 클롭 감독은 "우리가 기회를 얻을 순간들은 있다. 나는 우리가 그 기회들을 활용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도 1차전 방심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치르고 있고 우리는 이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이다. 양 팀의 다른 상황은 이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발베르데는 "그러나 리버풀은 강한 팀이고 좋은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다"고 리버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 다가오며 경기 중계 채널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두 팀 간의 경기는 SPOTV와 SPOTV2, SPOTV NOW 등을 통해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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