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부상 악령과 더불어 체력 소진의 문제를 안은 채 경기에 나설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배려로 경기를 쉰 아약스를 격파할 수 있을까.

양 팀은 5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유리한 쪽은 아약스다. 토트넘은 지난달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1차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해리 윙크스가 지난 29일 사타구니 수술을 받으며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비해 아약스는 조별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두 차례 무승부를 거뒀고 16강, 8강에서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라는 우승 후보들을 모두 꺾고 올라왔다. 황금세대로 평가받는 지난 1996/97시즌 UCL 4강 진출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이에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지에 역시 아약스의 체력 안배를 위해 28일로 예정된 리그 경기들을 모두 연기시켰다. 토트넘은 한 주 동안 무려 세 경기를 치렀을 만큼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아약스는 그야말로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역사적인 시기다. 프랭키 데 용, 마티아스 더 리흐트 등 어린 선수들이 베테랑 못지않은 활약을 하며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더욱이 데 용과 더 리흐트는 올 시즌 끝난 후 이적이 확실시되어 있기에 지금이 우승할 수 있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press@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