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손흥민과 케인이 빠진 토트넘의 공격진은 누가 이끌까.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전방을 책임질 수 있는 간판 골잡이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해리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7골을 비롯해 총 24골을 터트린 팀 내 최다 득점자이다. 손흥민은 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20골을 기록, 토트넘서 2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두 경기에서 세 골을 넣으며 팀의 첫 4강 진출에 일조했기에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결장의 아쉬움보다는 팀으로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팀이고, 또 팀이 될 것이다. 누가 (골을) 넣을 것인지는 상관 없다.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며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제한적이지만 자신있다"고 첫 4강 1차전 승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전에는 항상 이기려고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경기 후 0-0이면 좋은 결과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승부 전략은 결코 없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럽축구통계업체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과 케인의 결장으로 인해 루카스 모우라가 원톱으로 나서는 3-4-2-1 전형을 예상했다. 2선에서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원하고, 미드필더라인에는 대니 로즈, 빅터 완야마, 무사 시소코, 키에런 트리피어가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근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확실해던 시소코가 예상 명단에 들어가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스리백 라인에는 얀 베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토비 알더웨이럴트가 출격 할 것으로 예상되며 골키퍼는 주장 위고 요리스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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