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AFC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팀은 내달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홈팀 토트넘은 경고 누적과 부상 등의 이유로 다수의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우선 주포 해리 케인과 해리 윙크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다. 또한 최근 토트넘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 역시 경고 누적으로 1차전을 출전하지 못한다.

반면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아약스의 기세는 무섭다. 아약스는 지난 2017년 12월 부임한 에릭 텐 하그 감독의 지도 아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거침없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아약스는 토트넘의 주전 선수들이 다수 빠진 1차전에서도 확실한 기선제압을 통해 결승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토트넘과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 맞대결이 다가오며 아약스의 주요 자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수비진은 1999년생의 수비수 마티아스 데 리트가 이끈다. 정확한 왼발 빌드업과 뛰어난 대인마크 능력을 갖고 있는 데 리트는 현재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데 리트는 만 19세의 어린 나이임에도 이미 아약스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달레이 블린트 역시 눈에 띈다. 중앙 수비수와 왼쪽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블린트는 현재 아약스 수비의 핵심이다. 비록 블린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는 큰 활약없이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으나 현재 아약스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정확한 왼발 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미드필더진에는 모로코 국적의 하킴 지예흐가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좌우 측면 윙어가 모두 소화 가능한 지예흐는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갖춘 아약스 공격의 핵심이다. 북아프리카 출신 선수 답게 드리블과 개인 기술 역시 훌륭하다.

공격의 방점은 타디치가 찍는다. 과거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던 타디치는 날카로운 왼발의 소유자다. 개인 기술과 패스 능력이 훌륭하며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지예흐와 함께 아약스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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