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수비진을 구축하고 있는 스톤스 ⓒ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스톤스가 손흥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가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토트넘 손흥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공식 대회 45경기 20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리그 3위 뿐만 아니라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편 이후 첫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지 못했다. 최종 후보 6명에도 오르지 못한 가운데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29일 P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그런데 스톤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다. 그는 사람들의 레이더 밑에 있는 선수(저평가된 선수)”라고 밝히며 “그의 활약상은 반 다이크와 큰 차이가 없다. 뛰어난 선수다. 나를 흥분시키고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게 즐겁다”라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스톤스의 소속팀 맨시티는 올해 UCL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점쳐졌지만 8강에서 토트넘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견인했다.

스톤스는 “맨시티 선수를 고른다면 스털링이나 베르나르두 실바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투표에선 손흥민을 선택했다. 손흥민의 활약상을 QKFH 눈앞에서 지켜본 스톤스가 비록 상대팀이지만 높은 평가를 내린 셈이다.

손흥민을 뽑은 스톤스는 1994년생으로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이다. 2013년 1월 31일 에버튼과 5년반의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2016-2017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전까지는 잦은 부상과 기복 있는 플레이로 중용을 받지 못했으나 등번호를 바꾼 지난 시즌부터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패스, 볼 컨트롤 측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주전으로 성장헀다.

이후 2018러시아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4강을 이끈 스톤스는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수비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스톤스는 카일 워커와 함께 연봉 520만 파운드, 약 77억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으며 주급으로는 약 1억 6천만 원이 매주 통장에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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