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제공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황희찬(23)이 결국 시즌 후 함부르크 임대를 마치고 원소속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복귀한다.

잘츠부르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황희찬이 함부르크SV에서 임대를 마치고 올여름 구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해 8월 3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종료 후 함부르크로 1년간 임대됐다. 당시 함부르크는 100만 유로, 우리 돈 13억을 들여 황희찬을 영입했다.

당시 함부루크는 개막을 앞두고 영입한 공격수 자이로 삼페이로가 두 경기 만에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대체 카드가 필요해지면서 황희찬을 영입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함부르크의 기대와는 달리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잦은 국가대표 차출, 부상 여파와 부진으로 19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함부르크는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려 했으나 잘츠부르크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잘츠부르크는 최소 500만(약 64억 원) 유로를 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2016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해 8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27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48분을 소화했지만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0-2로 패배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 2위까지 자동 승격 혜택을 받는다. 3위는 1부리그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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