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GRT Haber TV 유튜브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터키 슈퍼리그 소속 알라니아스포르의 버스가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선수들을 태우고 복귀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체코 출신의 공격수 요세프 슈랄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현지를 비롯한 유수의 언론들은 29일(한국시간) 연고지 알라니아 인근에서 전복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다. 카이세리스포르에서 열린 경기 후 복귀를 하던 알라니아스포르 소유의 버스가 전복됐고 이 과정에서 슈랄이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전 카디프시티와 QPR 소속으로 뛰었던 수비수 스티븐 코커도 버스에 함께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정신만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BBC에 따르면 차량을 운전하던 기사가 졸음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발생 직후 알라니아스포르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알라니아스포르에서 7명의 축구 선수를 태운 사고로 요세프 슈랄을 잃게 됐다. 매우 슬프다”라고 언급했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슈랄은 올해 1월 스파르타 프라하를 떠나 알라니아스포르로 이적했다. 슈랄은 A매치 20경기의 경력을 갖고 있었으며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렸던 유럽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바 있다.

한편, 체코 축구 협회는 슈랄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들은 후 “우리는 결코 당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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