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이스북

[스포츠니어스|이정원 인턴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은 1-1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맨유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11분 루크쇼의 패스를 받은 후안 마타가 선제골을 만들었으나, 전반 43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실책으로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허용하면서 승점 1점을 나눠 가지게 됐다.

이날 전까지 4위 첼시(승점 68점)에 승점 3점 뒤처졌던 맨유(승점 65점)는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면 전날 레스터 시티에게 패배(0-3)한 아스날을 제치고 첼시와 승점 차 없는 5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경쟁팀인 첼시와의 무승부로 3점의 격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다. 현재 리그 일정을 2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첼시에게 득실차까지 크게 부족한 만큼 사실상 4위권 진입이 어려워진 상태다.

경쟁팀들의 패배와 무승부로 3위 토트넘 홋스퍼는 자연스레 웃게 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게 일격을 당했던 토트넘(승점 70점)은 현재 5위 아스날(승점 66점)와 승점 4점 차인 상황에서 득실차가 상당한 만큼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점만을 챙기기만 해도 최종 순위 4위가 유력한 상태다.

한편,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FiveThirtyEight’은 36라운드 이후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6%로 전망했다. 또한 맨유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96%, 첼시는 73%, 아스널은 26%로 예측했다.

통계 매체는 맨시티의 우승 확률을 82%로 책정하면서 맨시티의 리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 2위 리버풀(승점 91점)에 승점 1점이 앞서 있는 맨시티(승점 92점)는 리버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자력 우승을 확정 짓는다. 반면,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단 18%에 불과했다.

jungwon940701@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