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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ㅣ안소윤 인턴기자]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 이상수와 정영식이 세계선수권대회를 노메달로 마무리했다.

25일(현지 시각) 이상수(29·삼성생명)와 정영식(27·미래에셋대우)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복식 8강전에서 중국 마룽-왕추친 조에 2-4(11-7 6-11 5-11 11-8 6-11 9-11)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상수는 앞선 단식 16강전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에 1-4(13-11 8-11 8-11 5-11 6-11)로 역전패했다. 정영식도 린가오위안(중국)과 단식 16강전에서 0-4(8-11 9-11 9-11)로 패했다.

복식 경기 끝난 뒤 이상수는 “내가 너무 실수가 많았다. 잘해준 영식이를 받쳐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식은 “상수 형은 원래 득점을 하는 공격적 플레이가 많은 선수”라며 “내가 더 승부처에서 공격적으로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수-정영식은 단식 4강에 진출해 대결을 펼칠 후배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안재현(삼성생명)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정영식은 “나와 상수형은 대회를 마쳤지만 같이 훈련하고 연구한 후배들이 메달권에 든 게 너무 기특하고 감사하다. 이왕이면 한국 남자 탁구가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건 단식 우승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7일 장우진과 안재현은 4강 진출을 놓고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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