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fficial ITTF Channel 유튜브 영상 캡쳐

[스포츠니어스|온라인 뉴스팀]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 막내인 안재현(세계 랭킹 157위)이 ‘일본 탁구 천재’로 불리는 하리모토 토모카즈(세계 랭킹 4위)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안재현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16강 경기에서 하리모토에 총합 4-2 스코어로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는 안재현에게 첫 출전이다.

안재현은 1회전에서부터 14위 홍콩의 웡준팅을 격파하며 이변을 예고했고 32강전에서는 29위 오스트리아의 다니엘 하베손을 탈락시켰다.

이번 16강전에서 안재현이 격파한 하시모토는 지난해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 파이널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탁구천재다. 중국계 일본인으로 부모 모두 중국 쓰촨성 출신의 탁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본래 이름은 장즈허였지만 2014년 일본에 귀화하면서 현재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16세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리모토는 공격과 수비 기술의 적절한 사용을 통해 나이 대비 엄청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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