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인천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이 창녕WFC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인천현대제철은 22일 19시 인천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에서 창녕WFC와 2019 WK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현대제철은 개막 후 두 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인철 감독은 아직 팀의 조직력이 60~70%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최인철 감독은 "현재 팀이 100%의 모습이 아니다. 60~70%도 안된다"며 "비야를 포함해 핵심 선수들 4~5명이 부상이다. 이 선수들이 돌아오면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아직은 전체적인 조직력이나 유기적인 흐름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현대제철은 주축 멤버 심서연, 김정미, 김담비, 장슬기 등을 모두 제외한 채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최인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최인철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을 염두에 두었다. 오늘은 그간 경기에 뛰지 않은 선수들 위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며 "장슬기 선수는 지난 수원도시공사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본인도 본인 실수를 알고 있기에 특별한 말은 하지 않았다"며 주전 선수들을 제외한 채 창녕전을 치르는 이유를 밝혔다.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여섯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인천현대제철은 WK리그의 '절대 1강'이다. 하지만 최인철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인철 감독은 올 시즌은 우승은 물론 경기 내용 면에서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최인철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현대 축구의 트렌드는 압박과 카운터다. 사실 올해는 조금 더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현대제철의 축구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움직이는 것이다. 더불어 공간을 만들고 침투를 하는 것 역시 우리의 스타일이다"며 현대제철의 스타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최인철 감독은 "경기가 거듭될 수록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다. 올해 여자월드컵이 있는데 선수들에게도 'W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국가대표팀에 가서도 좋은 활약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올 시즌은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며 이번 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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