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가 에버턴전 패배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맨유는 21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두 골, 후반전 두 골을 허용하며 0-4 대패했다. 이날 데헤아는 주장 완장을 차고 90분간 맨유의 골문을 지켰지만 4골을 실점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데헤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했다. 데헤아는 "오늘 내가 느낀 느낌을 말로 표현하긴 어렵다. 오늘 경기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한 선수로서 나는 오늘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결과뿐 아니라 오늘 우리는 우리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맨유는 6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멀어지게 되었다. 맨유는 현재 승점 64점으로 5위 첼시(승점 66점), 4위 아스널(승점 66점)에 2점 뒤처져 있는 상태다. 데헤아는 위기를 타개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선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데헤아는 "우리는 우리가 발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말은 크게 의미가 없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어 데헤아는 "우리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만 한다. 팬 여러분의 조건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시즌 종료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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